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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다미를 발굴한 엄청난 액션! 마녀

by honeyinfo1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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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녀

2018년에 개봉한 박훈정 감독의 영화, ‘마녀.

박훈정 감독은 신세계의 감독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마녀를 기획할 때 3부작으로 기획했다고 하는데, 2021년 마녀 part2를 개봉하기도 했다.

미스터리, 액션 장르의 영화로, 영화에 나오는 액션신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제법 호평받았다고 하며, 주연배우는 김다미, 최우식, 조민수, 박희순이 맡았다.

오늘은 2018년에 제작한 part1, 마녀1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다.

 

 

 

미스터리한 그녀, 마녀 아가씨

 

 

깊은 산속에 자리한 어느 시설. 안에선 아이들이 살해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머리를 노리라는 무서운 말. 그 안에서 자그마한 소녀는 탈출에 성공한다. 피투성이가 된 채로 상처가 가득한 소녀는 한 외딴곳에 위치한 목장에서 쓰러지게 되고, 목장을 운영하던 구 선생에게 발견되어 양딸로 거두게 된다.

그렇게 10여년이 흘렀다. 구 선생 부부에게 사랑받으며 자란 소녀 자윤(김다미). 평범한 고등학생인 그녀는 몸이 조금 허약한 듯하지만 전교 1,2등을 도맡아 하는 모범생이다. 하지만 어머니는 치매 증상이 조금씩 드러나는 단계에 있고, 아버지는 소값 폭락으로 인해 목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지어 자윤 본인도 최근 들어 극심한 두통이 잦은데, 의사에게 치료가 시급하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러던 중 친한 친구인 명희(고민시)의 소개로 TV 오디션 프로그램을 알게 되고, 4강에만 들어도 3천만 원이라는 거액을 쥘 수 있다고 하자 자윤은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되기 위해 오디션에 참가하기로 한다.

그렇게 참가한 오디션에서 실력을 뽐낸 자윤. 심사위원들은 만족했는지 혹시 노래 외 다른 개인기는 없냐고 한다. 이때 자윤은 마술 비슷한 걸 할 수 있다며 마이크를 공중에 띄우는 염력을 선보인다. 이 방송을 함께 지켜본 어머니, 아버지는 자윤을 걱정한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을 가만두지 않는다며 조심하라고 타이르는 아버지. 자윤은 걱정 말라고 한다.

그렇게 2차 오디션을 보기 위해 기차를 타고 서울로 가게 된 자윤과 명희. 명희는 자윤이 이미 데뷔라도 한 듯 앞으로의 수익분배에 대해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앞자리에 앉은 남자(최우식)가 웃어버리더니 말을 걸며 아는 척을 한다. 누구냐고 묻자 자기 기억 안나냐고 되묻는 남자. 자윤이 어리둥절해 하며 모르겠다고 하자 느닷없이 손으로 뺨을 치려고 하다가 얼굴 바로 옆에서 손을 멈춘다. 정말 못 알아보는 거냐며 오히려 신기해하는 이 남자. 놀란 명희가 도와달라고 사람들에게 소리치자 이 남자는 또 보자며 사라진다.

오디션이 끝나자 이번엔 다른 무리의 사람들이 접근한다. 자윤과 명희를 둘러싸며 잠깐 이야기 좀 하자는 험상궂은 사람들. 사람들이 많은 덕에 급하게 택시를 잡고 무사히 빠져나오지만, 계속해서 이상한 사람들이 접근한다. 그렇게 자윤과 명희는 본인들의 동네에 잘 도착하지만, 기차에서 마주쳤던 수상한 남자는 또 접근한다. 자윤의 부모님 이야기를 꺼내며 언제 돌아가셔도 이상하지 않겠지?’라는 기분 나쁜 소릴 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밤 수상한 무리가 자윤의 집을 습격한다. 잠에서 깬 자윤이 방에서 나오자마자 복도에서 머리에 권총이 겨누어지고, 명희의 목에는 칼이 위협적으로 겨누어져 있다. 그 무리는 바로 방송국 앞에서 위협적으로 이야기 좀 하자던 아저씨들. 이제 그만 정체를 밝히라고 협박을 하고, 자윤은 울먹이며 도대체 왜 이러는 거냐며 억울해한다.

명희를 정말 죽이려 하자, 갑자기 눈빛이 돌변하는 자윤. 순식간에 자신의 머리에 겨누어진 총을 빼앗아 순식간에 모두를 죽여버린다. 모두를 제압한 뒤 자윤은 원래의 눈빛으로 돌아오고, 자신이 한 짓에 소스라치게 놀라게 된다. 바로 이때 기차에서 봤던 그 남자가 등장한다. ‘네가 봐도 이상하지 않냐?’며 정체를 알려주겠다고 하는데.

자윤에겐 기억이 없는 어린 시절.

계속 찾아오는 의문의 사람들, 그리고 자기를 마녀 아가씨 라고 부르는데.

과연 자윤은 어떤 사람이었던 걸까.

자윤을 찾아오던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

 

영화 마녀

 

미스터리 액션 그 자체, 마녀!

 

 

이 영화는 제작 초기 단계부터 주인공을 신인배우로 하겠다고 해서 투자처를 구하는 데도 애를 먹었다고 한다. 그렇게 배우 김다미가 이 영화의 주인공이 되었고, 김다미에게 이 영화가 데뷔작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신인배우 김다미를 발굴해 낸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있는 편이긴 하다. 하지만 액션신에 대해서는 칭찬이 가득하다. 컷이 빠르게 전환되며 속도감 있게 표현한 액션 장면들이 많은데, 정신없이 몰아치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다만 이러한 액션 장면이 영화의 뒷부분에 많이 치중되어있어 앞부분을 다소 지루하게 느끼는 관객들도 있었다고 한다.

전반부는 자윤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다 보니 그럴 수 있지만, 스토리 전체로 봤을 때 설득력이 충분히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혹평으로는 영화 내 인물들의 설정, 필요 내용들을 대사로 풀어낸다는 게 아쉽다는 평가가 있다. 영화는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관객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워할 수 있었겠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신인배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 했다 보니 투자를 크게 받지 못했고, 아무래도 한정된 예산으로 영화를 제작함에 있어서 한계가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화가 절대 저렴하지 않다. 영화 내부적인 설정들도 꽤 재밌고, 액션 등의 볼거리도 풍성하다. 액션 장면에서 조금은 잔인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액션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이 영화를 제작하는 단계에서 배우 이종석을 캐스팅하려 했었다고 한다. 최우식이 맡은 역할이었는데, 직전 작품 이후 텀이 너무 짧아 배우에게 휴식이 필요하기도 했고, 이종석이 입대 연기신청을 하고 결과가 나오지 않았던 상황이라 섣불리 참여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렇게 이종석은 마녀2에 등장하게 된다. 다음에 마녀2에 대한 글도 다루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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