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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라진 보물을 찾아라! 한효주, 강하늘의 해적: 도깨비 깃발

by honeyinfo1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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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오늘의 영화는 해적: 도깨비 깃발이다.

지난번 해적의 전편이었던 2014년 개봉작,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이석훈 감독의 영화로 2014년 개봉한 것에 이어 이번 도깨비 깃발은 김정훈 감독, 주연배우로 한효주와 강하늘 배우가 함께했고, 2022년에 개봉했다.

장르는 물론, 소재도 유사하다. 액션, 코미디, 활극 이라고 볼 수 있다.

 

 

줄거리 - 보물을 먼저 찾는 자가 주인이다!

 

 

자칭 고려 제일검이었던 남자 우무치(강하늘). 고려의 망국 이후 지금은 의적단 두목이다. 무리들과 바다에서 죽을 뻔하다가 해랑(한효주)의 해적단에게 구조되어 그 배에 눌러앉아 함께 지내고 있다. 한편 해랑은 해적단의 홍일점이자 해적 단주이다. 해적이긴 하지만 왜구 배 외에는 건들지 않고, 해산물을 직접 잡거나 왜구 노략선만 약탈하는 해적이다. 그렇게 상극인 무치의 의적단과 해랑의 해적단은 사사건건 부딪치며 항해를 이어가던 중, 한 왜구선을 소탕하게 되고, 소탕 과정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고려 왕실의 보물이 어딘가에 숨겨져 있단 정보를 얻게 된다. 대충 계산 해봐도 엄청난 규모. 그 보물이면 이들 모두 인생 역전을 꿈꿀 수 있다.

위험천만한 모험에 나서기 시작하게 되는데, 보물을 노리는 건 이들만이 아니었다.

과거 탐라의 왕이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잔혹하게 전투를 치르던 장수 부흥수(권상우). 과거 실적 욕심에 아군들까지 죽이며 진군하던 그는 우무치에게 파면당한 적이 있었다. 권력에 눈이 먼 그 역시 역적모의를 하며 보물을 찾고 있다.

보물을 찾는 의적과 해적. 그리고 역적까지.

과거 깊은 사연이 있는 우무치와 부흥수. 그들의 끈질긴 악연은 어떻게 될 것인가.

사라진 보물은 누가 차지하게 될 것인가!

 

해적: 도깨비 깃발

 

1편에 이어 즐거운 코미디, 액션 영화!

 

 

 

해적2: 도깨비 깃발은 1편과 각본상 연관성은 없지만, 해적들이 보물을 좇는다는 내용은 비슷하다. 그리고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설정 등은 1편의 인물들과 비슷한 면이 보이기도 한다. 해적1의 김남길 배우가 연기했던 장사정 역할은 2에서 강하늘의 우무치와 유사하고, 손예진 배우가 연기한 해적단주 여월은 이번 편 한효주 배우가 연기한 해랑과 비슷하다. 이 외 조연 역할들 역시 전편의 캐릭터들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이번 작품에서 이광수 배우의 막이 역할은 영화 내내 코믹한 캐릭터였다. 전작과 비교하자면 유해진 배우의 역할을 해냈다고 볼 수 있다. 막이는 어릴 적 왜구 배에 잡혀 일을 한 과거가 있어서 일본어를 할 줄 안다. 물론 수준이 높진 않다. 그래서 해랑의 해적선이 왜구 배를 잡았을 때 엉터리 통역을 하는데 웃음을 주는 장면 중 하나이다. 그 외에도 깐족거리는 연기, 동네북 역할 등등 전형적인 개그 캐릭터 역할을 아주 잘 소화했다.

이 외에도 의적단의 부두목 역을 맡은 김성오 배우, 해적단의 소단주 역을 맡은 박지환 배우 역이 전작의 김원해, 신정근 배우와 비슷한 결의 캐릭터로 등장했고, 각 배우들의 코믹연기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액션 장면 및 CG에 대한 호평도 있다. 줄을 타고 날아다니거나 검을 이용해 싸우는 장면 등은 몰입감 있게 잘 표현되었다. 그리고 영화 중, 후반부 파도를 헤쳐 나가는 장면 등등은 웅장하게 잘 표현되어 마치 함께 배 위에 있는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물론 전편보다 못하다는 혹평 역시 있었다. 게다가 실제로 흥행 성적을 살펴보면 누적 관객 수는 약 130만 명 정도로, 극장 수익으로는 흥행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전편의 누적 관객 수가 866만 명을 달성하며 엄청난 흥행을 했었기 때문에 이번 편에 대한 기대 및 화제성도 대단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영화 내내 보여지는 웃음 요소와 액션 장면, 바다 및 자연을 표현한 CG등은 즐겁게 보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평은 분명히 있지만 꽤나 즐겁게 볼만한 영화라고 본다.

 

개봉 당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속편이라고 했었지만, 시대적 배경을 약간 더 뒤로 하고 있을 뿐 내용적으로 연계되는 부분은 없다. 따라서 1편을 봐야 이해되는 내용의 영화는 아니라고 봐도 된다. 전작과 상관없이 그 자체로 즐길 수 있는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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