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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웃음이 끊이지 않는 영화,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 '극한직업'

by honeyinfo1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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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직업 포스터

이번 영화는 2019년 개봉한 극한직업이다.

이병헌 감독의 영화로, 대표작으로는 영화 스물,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이 있다. 연출작의 흥행 확률이 매우 높은 감독이기도 하고, 앞서 언급된 세 작품만 봐도 이병헌 작품의 색깔은 진하게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빠른 말투, 휘몰아치는 대사, 적당한 유머, 우스꽝스러움, 찰진 B급 감성.

코미디 장르를 메인으로 한다는 느낌이다. 스토리의 전개와 연출은 유쾌하고, 영화를 보는 내내 편안하게 웃으며 관람할 수 있다.

그리고 출연진들.

믿고 보는 배우 류승룡(고 반장).

의외의 고난도 액션 연기에 깜짝 놀랐던 이하늬(장 형사)

범죄도시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던 배우 진선규(마 형사)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감초 배우 역할을 톡톡히 했던 이동휘(영호)

잘 몰랐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 알게 된 배우 공명(재훈)

주연 배우들의 합이 매우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조연으로 악역을 맡은 신하균 배우, 오정세 배우의 존재감도 엄청났다.

 

그럼 본격적으로 이번에 리뷰할 극한직업에 대해 알아보자.

 

 

줄거리 - 범인을 잡을까? 닭을 잡을까?

 

지금까지 이런 수사는 없었다. 매일같이 달리고 고생하지만 열정이 넘치는 마포경찰서 마약반. 하지만 실적은 바닥이다. 어느 날 마약 밀수의 중간책을 체포하기 위해 현장을 습격하고, 고 반장(류승룡)과 장 형사(이하늬)는 레펠은 탔지만 유리창은 깨지 못한다. 이유는 변상해 줄 돈이 없으니까. 결국 중간책 환동은 빈틈을 노리고 뛰어내려 도망치고, 추격하던 중 어마어마한 사고로 16중 추돌사고가 발생한다.

중간책 하나 잡으려고 차를 16대를 부쉈냐는 경찰서장의 질책에 할 말 없는 고반장 이하 팀원들. 서장의 판단 아래 해체 위기까지 나오게 된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고 반장은 팀의 맏형으로서 새로운 작전을 계획한다. 마약계의 거물인 이무배(신하균)의 정황을 알게 된 고 반장은 그들의 아지트 근처에서 잠복근무를 시작하는데, 옆 건물에 있는 것이 하필 치킨집!

이곳에서 종일 치킨만 먹으며 지켜보게 된다. 마침내 이무배가 나타나고 그들의 모든 정황을 포착하지만 그들을 덮칠 명분이 없었다. 그러던 중 그들이 매일 있던 치킨집에서만 배달을 시킨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음 배달을 본인들이 가도 되겠냐며 치킨집 사장님에게 부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제 가게를 그만둔다는 치킨집 사장님. 이무배라는 엄청난 실적이 눈앞에 있는 고 반장은 가게를 인수하려 하지만 실적이 없는 그들에게 경찰청이 지원금을 줄 가능성은 없다. 결국 본인의 퇴직금을 미리 털어 가게를 인수하게 된다.

장사가 안되던 치킨집이었기 때문에 안심하고 작전지휘소처럼 꾸며놨지만, 이게 무슨 일인지 손님이 계속 온다. 설상가상 둘러대기 바쁜 와중에 진짜 그 녀석들이 손님으로 찾아온다. 치킨이 다 떨어졌다는 고 반장의 말에 다음에 다시 온다는 나쁜 녀석들. 그리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치킨을 팔아버리자는 팀원들.

온갖 시행착오 끝에 마 형사(진선규)가 주방장이 되어 진짜로 치킨을 만들어버린다. 근데 이게 웬걸, 치킨이 지나치게 맛있게 되어버렸다.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고 하루아침에 맛집이 되어버린 고 반장의 치킨집. 입소문은 빨랐고 치킨집은 말 그대로 대박이 나버린다.

아내에게 구찌 가방을 선물해주는 고 반장.

우리는 경찰이다. 저 녀석들을 잡아야 하는데,

하루 매출이 300만원?

왜 자꾸 장사가 잘 되는 걸까. 우리는 저들을 체포할 수 있을까?

 

 

남녀노소 누구나 무겁지 않게,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

 

위에 소개한 대로 이병헌 감독의 유머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영화였다.

사고 치는 초반부의 장면들도,

치킨 가게를 하게 되는 과정에서의 상황과 대사들도,

그 안에서 정체성이 혼란이 오는 팀원들의 상황까지,

정말 유머러스하게 잘 풀어냈다.

이 영화가 대박 난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면, 영화의 분위기가 무겁지 않다는 점이다.

마약을 유통하는 악역들이 적당히 멍청하고 하찮은 말장난을 하기도 한다.

유치한 그들의 싸움이 나쁜 놈들이라고 보여지기보다는 적당히 귀엽기까지 하다.

게다가 항상 뒤처지는 느낌이던 마약반 모든 팀원의 반전 매력까지.

모든 요소가 관객들이 즐기기에 완벽했다고 생각한다.

또 한 가지, 대한민국 영화의 흔한 클리셰를 하나도 따르지 않았다는 점도 있다.

저 사람은 악역일 거야라는 예상,

여기는 이렇게 될 거야라는 예상,

우리나라 영화를 많이 본 관객이라면 어느 정도 예상되는 틀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그렇지 않다.

그렇다고 불편하지 않다. 오히려 더 편하게 웃으며 즐길 수 있었다.

 

 

우당탕탕 엉망진창이지만 베테랑인 형사들.

그들은 과연 이무배를 잡을 수 있을지.

가볍게 시작해서 하하 호호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영화 극한직업이었다.

 

영화 극한직업(출처 : 다음영화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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